[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10일 그리스 재정위기와 관련한 유로지역 정상과 유럽연합(EU)의 조치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공동성명서에서 "유로지역 정상들이 유로지역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와 EU 재무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최대 5000억유로의 지원패키지, 유럽중앙은행(ECB)이 준비한 시장안정조치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G-20 재무장관들은 이어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며 "세계경제의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공동 노력해나갈 것임을 강력히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서는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작성한 성명서 초안을 토대로 회원국 전체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플러허티 캐나다 재무장관과 양자통화를 갖고 성명서 발표의 필요성을 밝힌 데 이어 10일 오전 G-20 재무차관 간 전화회의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확정한 것.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성명서를 통해 적극적인 국제공조 노력을 시장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고 그리스 사태의 확산 가능성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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