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경영을 맡은 지 1년 반 만이다.
1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모회사인 SM그룹 우오현 회장에게 최근 사의를 표명했고, 우회장은 이를 받아 들이며 물러나게 됐다.
이 대표는 두 차례나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삼환기업을 흑자전환으로 이끌었다. 취임 후 기업 신용도 향상도 이뤄냈다. 하지만 경영 성과보다는 '이 총리 동생'이란 이유로 여러 구설에 시달려 왔다.
최근에는 모회사 SM그룹 우 회장이 30사단 명예 사단장으로 열병을 하면서 논란도 됐다. 또한 일명 이낙연 테마주로 알려진 관련 계열사 '남선알미늄' 주가 역시 급등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한화손해보험 상무,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삼환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SM삼환기업 로고. 사진/SM삼환기업 홈페이지 캡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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