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3년내 8%에서 3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사장
(사진)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히타치시스템과 노무라종합연구소 등 글로벌 파트너와 기술 및 마케팅분야 협력으로 일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달 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투비소프트는 유저 인터페이스(UI) 개발 소프트웨어업체로 당초 일본의 코스닥격인 '마더스'에 상장을 추진했으나 일정의 문제로 유보한 상황이다.
2000년부터 기업용 UI 개발에 주력해 온 투비소프트는 2008년부터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툴인 '리아(RIA, Rich Internet Application)'시장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51%를 차지하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152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설립후 단 한 번도 매출액이 꺽인 적이 없으며, 영업이익률도 2008년 13%, 지난해 14% 등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50%(76억원)는 자체 개발 제품인 '마이플랫폼'이 차지했으며, 올해는 웹 2.0을 결합한 REA(Rich Enterprise Application) 제품이 '엑스플랫폼'을 신성장 동력 제품으로 삼고 이에 대한 매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투비소프트는 "엑스플랫폼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중 윈도 모바일과 안드로이드용 제품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미 베타버전을 내놓은 IPTV용 셋톱박스에도 동일한 개발 환경을 제공 중"이라고 전했다.
투비소프트의 상장전 자본금은 15억5000만원이며 상장예정 주식수는 39만5000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6500~7500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하한밴드기준 25억7000만원으로 공모자금은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에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과 24~25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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