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 선관위 등록
당사는 한국당과 같은 곳…비례대표용 위성정당 현실화
2020-01-08 18:26:01 2020-01-08 18:29:2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등록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의 등장이 현실화되고 있다.
 
비례자유한국당 창준위 등록 사실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등록일은 1월6일이고 대표자는 이지은씨로 돼 있다. 당사의 소재지는 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와 동일하다. 구체적으로는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입주해있는 곳이다.
 
비례한국당 창준위 측은 발기취지문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불린 산업화 성과에 안주하는 나라가 아닌 도전과 혁신을 통해 후세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나열하기도 힘든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부정, 후안무치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정된 선거법을 겨냥해 “꼼수에는 묘수로, 졸속날치기에는 정정당당과 준법으로 맞서 반드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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