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대신증권이
스카이라이프(053210)의 향후 성장동력은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4분기 매출은 1700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동기대비 매출은 제자리지만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수치다. 신규가입자 유입 규모는 줄고 있지만 수익성이 좋은 UHD 가입자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는 현재 skyDrama 등 채널 8개를 운영하며 자체 예능을 시작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하는 중"이라며 "디스커버리채널과 제휴에 이어 스튜디오앤뉴의 지분투자까지 진행하며 콘텐츠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2월 스튜디오앤뉴와 전환우선주(CPS)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스튜디오앤뉴는 '보좌관', '미스함무라비' 등을 제작한 뉴(NEW)의 자회사다.
그는 "2020년 디스커버리와 조인트벤처 출범이 예정되어 있고 유료시장 재편 및 글로벌 OTT 사업자들의 국내 진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체 보유 콘텐츠는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콘텐츠 미디어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적절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아직 콘텐츠 사업의 비중이 낮아 시청률 상승에 의한 광고매출 증가가 이익에 크게 기여하지는 않지만 향후 콘텐츠 사업을 통한 적지않은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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