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도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재창업자를 3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약 8개월의 협약기간 동안 실패원인 분석 등 재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 사업화 자금 등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도전 성공패키지를 통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641명이 재창업에 성공했으며, 특히 2018년에 도입한 민간투자연계형을 통해 지원받은 5개사의 경우 매출 77억원, 고용 98명, 투자유치 30억원 등 높은 성과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올해 재도전 성공패키지 지원규모는 총 286명 내외다. 이번 모집에서는 일반형 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270명을 우선 모집하고, 3월 중 민간투자연계형 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16명을 별도 모집할 계획이다.
일반형은 지역별 주관기관(6개)에서 (예비)재창업자를 모집·선발하고, 정부가 사업화 자금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며, 민간투자연계형은 민간투자사(주관기관)가 유망 재창업기업을 선발해 투자하면 정부가 사업화 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투자연계형 지원 규모를 지난해 7명에서 16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성과가 우수한 재창업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IR, 마케팅 등 후속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대전청사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우선, 재창업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진된다. 그동안 현장에서 재창업 기업이 민간 투자자를 만날 기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재도전 IR대회를 개최(4, 6, 8, 11월 예정)해 재창업 기업과 투자자의 네트워킹,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 해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해 매출·고용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 대해서는 후속자금(일반형 최대 3000만원, 투자형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연계를 통해 재창업자금 신청 시 심사기간을 단축(Fast-track)하고, 가점도 부여한다.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재창업 기업인의 경험과 역량은 우리 사회의 자산”이라며 “과거의 실패가 성공적인 재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재도전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재창업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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