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포레스트’ 박해진, 조보아가 쏟아지는 환호성에 휩싸인 ‘촉탁의 임명식’으로 예측불허 케미를 폭발시킨다.
박해진, 조보아는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각각 미령 숲 리조트 개발을 위해 119 특수구조대에 직접 들어가 부지 이동을 성사시키려는 ‘M&A계의 신(神)’ 강산혁 역과 남의 평가가 아닌 자기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좌천된 미령 병원에서 환자 유치에 힘쓰고 있는 정영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공동 거실을 기준으로 양쪽에 위치한 각자의 집에서 ‘따로 또 같이’ 숲속 라이프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청량한 ‘피톤치드’의 향기를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강산혁은 구조 포인트 파악 훈련 때 알아낸 입산 금지 구역 카드 비밀번호로 리조트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했던 상황이다. 정영재는 미령 마을 주민들을 미령 병원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왕진까지 나가는 열정을 발휘했지만, 박진만(안상수 분)의 방해로 환자 유치가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5년 전 협약이 끝났던 미령 특수구조대로 달려가 촉탁의 협약 체재를 제안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이와 관련 박해진, 조보아가 소방서 강당에서 각자 다른 실력을 보이는 ‘응급 처치 강의’ 현장을 선보인다. 극중 강산혁이 다른 대원들과 함께 촉탁의로 임명된 정영재의 강의에 임하는 장면이다. 강산혁은 꽃미모를 폭발시키며 전문가 포스를 드리운 정영재를 바라보면서 웃음꽃이 핀 다른 구조대원과는 달리 점점 입꼬리를 하강 시킨 채 굳은 얼굴이 됐다.
심지어 열화와 같은 환호성을 쏟아내는 대원들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살핀다. 어느 순간부터 강산혁이 정영재 앞에 다른 남자만 나타나면 예민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강정 커플’의 ‘숲속 힐링 로맨스’가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해진, 조보아의 ‘촉탁의 임명식’ 장면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특수구조대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실감나는 응급 현장을 선보이는 동시에 극중 처음으로 많은 사람 앞에서 ‘강정 커플’의 케미를 터트려야 했던 상태였다.
두 사람은 장면을 앞두고 응급 처치 장면에 대한 맹렬한 연습을 이어갔다. 더욱이 박해진은 시끌벅적한 상황 속 홀로 사투를 벌이는 것처럼 인생에서 절대 느낄 수 없던 질투심에 휘둘리는 강산혁을, 다소 짓궂은 대원들의 리액션에도 차분하고 침착하게 강의를 이어가는, 생기 가득한 정영재를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제작진 측은 “12일 방송에서는 박해진-조보아가 펼치는 예상치 못했던 케미 열전이 빵빵 터지며 안방극장을 들썩일 것”이라며 “피톤치드 가득한 美친 전개로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를 선보일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포레스트 박해진 조보아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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