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이마트24는 홈루덴스족을 위한 스낵으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24 차별화 스낵 3종(왼쪽부터 민생감자칩, 짬짜맛과자, 빠다팝콘) 제품 이미지.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간단하게 혼술을 즐기는 홈루덴스족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스낵 3종을 선보이게 됐다고 16일 전했다. '홈루덴스족'은 집에서 즐거움 찾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민생감자칩'이 대표적이다. 민생감자칩은 요즘 찾아보기 힘든 가격인 600원짜리 상품으로, 기존 대용량 감자칩 절반 수준의 용량(45g)이다. 비슷한 용량(53g)의 인기 감자칩이 17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3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감자칩을 즐길 수 있다.
짬뽕의 매콤함, 짜장의 감칠맛을 스낵으로 구현한 '아임e 짬짜맛과자'도 출시했다. 중식 테이크아웃 패키지를 연상케 하는 큐브형 케이스에 두 가지 맛 과자가 각각의 봉지에 나눠져 포장된 상품이다. 한번에 다양한 맛을 즐기거나, 양이 적은 고객은 한 봉지씩 취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격은 2000원이다.
버터 풍미를 강화한 레트로 콘셉트의 '아임e 빠다팝콘'도 선보였다. 가격은 1700원이며, 레트로 콘셉트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2월 말일까지 빠다팝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쌕쌕오렌지(캔)를 증정한다.
한편, 지난해 7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20~30대 밀레니얼 세대 3839명을 대상으로 ‘홈루덴스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72.3%가 스스로를 집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홈루덴스족’이라고 생각했다.
이은보라 이마트24 바이어는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혼술을 즐길 때 어떤 상품이 좋을까를 고민하면서 가격과 양이 부담없는 감자칩, 영화와 맥주에 어울리는 팝콘, 두 가지 맛의 요리형 스낵인 짬짜맛과자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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