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확산 크루즈. 19일부터 하선 실시”
2020-02-18 15:06:39 2020-02-18 15:06:3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크루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승무원과 승객 하선을 하선시키기로 결정했다.
 
1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된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무원·승객 하선을 19일부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전날 기준 약 3180명의 승무원과 승객이 탑승해 있다. 탑승객이 많은 만큼 이들의 하선은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당초 이 크루즈에는 3711명의 승무원 승객이 탑승했으나 확진자들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으며 지난 16일 미국 정부가 전세기로 자국민 300여명을 데려가면서 약 3180명이 남았다.
 
우리 정부도 18일 크루즈에 탑승한 한국인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띄웠다. 전용기는 크루즈 내 대한민국 국적 국민 4,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우고 다음 날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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