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 첫 3제 복합제 '듀카로' 4종 출시
고혈압·이상지질혈증치료제, 용량별 다양한 구성
2020-02-19 10:33:21 2020-02-19 10:33:21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보령제약은 고혈압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암로디핀, 로수바스타틴 세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듀카로' 4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듀카로는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피마사르탄과 CCB 계열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3제복합제다. 듀카로는 30·5·5mg, 30·5·10mg, 60·5·5mg, 60·5·10mg(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등 총 4종의 용량으로 출시됐다.
 
듀카로는 단일성분 고혈압치료제로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세 가지 성분을 알약 하나에 담아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여준다.
 
듀카로의 상품명은 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인 듀카브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것으로 기존 카나브패밀리의 제품명 및 성분명을 활용한 직관적인 명명을 통해 처방의와 환자들이 상품명만으로도 약물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듀카로는 본태성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 카나브만으로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서 기저치 대비 수축기혈압 22.72mmHg 강하효과를 보였으며, 48.32%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보였다. 또 86%의 혈압반응률과 81%의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달성률을 보이며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대한고혈압학회에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고혈압환자는 약 11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고혈압을 인지하고 치료중인 환자는 약 61%이며, 치료 환자 중에서 약 49%가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향후 인구 고령화, 식습관, 유전,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 시장에는 한미 아모잘탄큐, 일동 텔로스톱플러스, 대웅 올로맥스등의 제품이 출시돼 있으며, 전체 처방실적(UBIST기준)은 2018년 31억원 규모에서 2019년 137억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안재현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처방실적 800억원을 돌파하며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라며 "카나브패밀리 중 5번째로 출시된 듀카로 역시 3상임상을 통해 입증한 뛰어난 효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보령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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