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광진을 출마는 운명…오세훈과 정정 당당한 승부 가를 것"
"본격적인 싸움 시작, 쉽지 않을 것…정치 희망 광진을에서 보여주고 싶다"
2020-02-19 17:30:44 2020-02-19 17:30:44
고민정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지난 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입당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고민정 청와대 전 대변인을 전략 공천하기로 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고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진을 출마는 운명"이라며 상대 후보인 오 전 시장을 향해 "정정 당당하게 맞서 멋있는 승부를 가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캠프 시절 처음으로 유세차에 올라 연설이라는 걸 해본 것도 어린이 대공원이 있는 광진, 내가 자란 곳도 광진"이라며 "많은 '우연'들이 내 고향 광진으로 향해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나 상대 후보는 정치적 경험도, 삶의 경험도 많으신 분이라 더욱 그렇다. 하지만 세상에 쉬운 싸움이 어디 있겠는가. 부딪혀 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희망을 광진을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광진을에 고 전 대변인을 전략 공천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서 광진구 화양동에 종점을 둔 721번 버스를 언급, 광진을 출마 가능성이 일찌감치 점쳐졌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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