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세계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며 코스피 지수가 1560선을 하단으로 1840선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 세계경제는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유럽 재정위기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 점차 해결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절상으로 대표되는 환율조정을 통해 원화강세와 아시아 자산 인플레이션 확산, 외국인 주도의 증시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한국경제는 적극적인 출구전략은 지연되는 반면, 신흥국의 빠른 회복세와 발맞추는 양호한 경기모멘텀으로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사상최고 기업이익에도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이라며 "한국증시 재평가에는 회복시차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2~3분기에는 수출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4분기부터는 내수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시점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3분기까지 수출주의 실적모멘텀은 내수주를 압도할 것"이라면서 "내외 정책변수를 고려하면 내수주에 대한 우호적 투자환경은 3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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