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트렌드)소부장 개별주 투자하기…신규상장도 '대세'
2020-02-24 16:00:01 2020-02-24 16:00:01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을 통칭하는 '소부장'이라는 표현, 아직도 익숙지 않은 분들 있으시죠. 그런데 소부장 기업이 금융투자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게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정부와 금융투자업계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소부장 상장사는 올해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개별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재테크 트렌드에서 점검해보시죠.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이 55곳입니다. 나머지는 올해 선정될 예정인데요. 이 중 주식시장에 상장된 곳이 17개입니다.
 
16곳이 코스닥 상장사인데요. 최근 3개월 주가수익률을 살펴봤습니다. 평균 수익률이 38.8%로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 5.5%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무려 110.49% 오른 에스앤에스텍(101490)과 62.7%, 58.6%의 높은 수익률을 보인 피앤이솔루션(131390), 아모그린텍(125210)을 비롯해 16개 코스닥 기업 중 10개사의 주가가 코스닥보다 상승률이 높았네요.
 
흥국증권 최종경 연구원의 의견 보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로 선정된 38개 비상장 기업들이 한국거래소의 지원방안을 적용 받아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을 진행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어 눈 여겨 볼 관전 포인트"
 
"외산 소재의 수입 대체가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 소재 기업들은 업황에 관계 없이 비싼 몸값을 받는 것은 불변이고, 2018년을 저점으로 납품 단가 안정+공급 물량 확대로 경쟁력이 높아진 부품주, 2020년 주요 세트-메이커들의 투자 진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장비주까지 그 기세가 지속될 것"
 
이런 상황에서 올해 신규로 상장을 앞둔 기업도 소부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특례상장의 하나인 소부장 패스트트랙 2호로 서남(294630)이 코스닥에 입성했습니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웃돌며 화려하게 입성했습니다. 이어 오는 28일에 레몬이 코스닥에 상장하는데요, 나노기술로 방열시트와 아웃도어용 의류소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역시 희망밴드 최상단인 72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해 상장 이후의 흐름이 기대됩니다.
 
이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제이앤티씨, 서울바이오시스는 3월 초, 엔피디는 3월 중순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일반투자자 청약일은 레몬 19~20일, 제이앤티씨 24~25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20~21일, 서울바이오시스 26~27일, 엔피디 3월 3~4일입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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