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위해 충분한 재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경제비상시국이라는 엄중한 인식 하에 곧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예비비,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 행정부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재정수단을 우선 동원하고, 국회 동의를 얻어 추경 편성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민생·경제 종합대책에서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방역 강화, 피해업종·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에 최우선을 두면서 투자과 수출, 내수 등 경제회복 모멘텀을 지켜낼 특단의 대책을 망라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보건 의료용품 및 생필품 수급 상황에 대한 시장안정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마스크의 경우 그간 정부의 전방위적인 노력에도 불구, 수급 상황이 원활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일일 생산량 50% 공적기관 의무 공급, 강력한 수출규제 등의 강력한 시장안정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확보한 공적물량에 대해서는 매주 마스크 배분계획을 수립·시행해 보다 많은 국민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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