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해 낙관론을 펼쳤다.
27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아프리카계 역사의 달 환영행사에서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며 “그것은 사라지고 있다. 언젠가 기적처럼 사라질 것이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안지역은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 나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코로나19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정말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해안지역’은 캘리포니아로 파악된다. 캘리포니아에선 첫 지역사회 감염 의심 환자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8400여 명의 감염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등 일부 지방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미국이 코로나19를 매우 잘 통제하고 있다”며 “미국 내 위험이 낮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 기자회견에 대해 “정말 좋은 기자회견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장점 중 하나는 내가 생방송으로 커버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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