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코로나19 대응 동참…상생형 대리점 임대료 감면
3~4월 대구·경북 전액, 그 외 전국 지역 50% 감면
2020-03-05 15:21:01 2020-03-05 15:21:01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주들을 위해 3~4월 두 달간 대구·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의 대리점 임대료를 100% 감면하고 그 외 지역은 50%를 감면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40개 상생형 표준매장에 입점한 약 280개 대리점이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상생형 표준매장’은 한샘이 직접 매장을 임대해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하는 곳이다.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내고 싶으나 비용과 인력 등 제반 여건이 따르지 않는 대리점의 현실을 감안해 본사가 마련한 매장이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지역 대리점들은 두 달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받아 매월 지출될 수 밖에 없는 고정비가 축소돼 매장 운영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지원금은 두 달간 총 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샘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리점 지원의 일환으로 5억원의 긴급 예산을 편성해 전국 매장에 방역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일에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의 쪽방촌 어르신과 저소득가정 아동 등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10억원 기부를 결정하기도 했다.
 
한샘 디자인파크 부산센텀점. 사진/한샘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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