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블록체인 여행 여가 포인트 통합 프로젝트 '밀크(MiL.k)'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는 신세계면세점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핵심 분야 중 하나인 면세점 부문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밀크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사용자의 마일리지를 하나의 암호화 토큰으로 통합해 주는 서비스다. 밀크 플랫폼에서 밀크 코인으로 교환, 통합하거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금화 하는 등 마일리지의 사용 가치를 높여주는 프로젝트 모델로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됐다.
신세계면세점은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면세품 구매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증정하는 '갓포인트' 제도를 지난해 11월부터 도입해 왔으며, 해당 마일리지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밀크와 손을 잡았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증진을 고려하던 중 밀크 프로젝트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포인트의 가치와 이용도를 더욱 높임으로써 마일리지 적립 고객분들의 만족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밀크는 종합 여행 플랫폼 1위 기업 야놀자가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주목을 끈 데 이어 딜카, 서울공항리무진 등이 잇따라 협력사로 참여한 바 있다.
밀크는 올해 2분기 내 플랫폼 론칭과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밀크파트너스는 밀크 프로젝트에 합류할 여행, 여가 부문 대표 기업들을 분야별로 엄선해 고객들이 실 생활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밀크파트너스의 조정민 대표는 "밀크와 제휴를 맺은 기업들은 잠자고 있는 자사 포인트들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밀크를 매개로 파트너사들 간의 멤버십 강화 및 제휴 마케팅도 모색할 수 있어 얼라이언스 기업들 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들까지 참여 파트너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인 만큼 앞으로 그 효용성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밀크파트너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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