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서비스가 이달 말까지 컨택센터 운영을 중단해달라는 대구시 요청에 협조하기 위해 애초 13일로 예정됐던 대구 컨택센터 재운영을 이달 말로 연기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2일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대구 컨택센터에 '재택근무'를 시범 도입하기로 하고 자택에서 상담 업무를 위한 네트웍 장비 및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컨택센터 상담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 후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컨택 센터 상담사의 '한자리 띄어 앉기'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서비스는 사무실의 공용공간을 활용해 추가 좌석을 확보했다.
차주부터 상담사들이 교대로 유급휴가를 가는 '순환 휴무제'를 도입한다. '순환 휴무제'는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필요할 경우 연장한다.
순환 휴무제를 비롯해 상담사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고객 상담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해당 내용을 ARS 멘트를 통해 고객들에게도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밀집해 근무하는 컨택센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무공간 추가 확보, 공조시설 보강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현재 자택대기 중인 대구 컨택센터 직원 259명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 12일 오후 2시 기준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50명은 음성,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