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병설유치원 교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이틀 후 고열이 나 재검사를 받은 끝에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강남구가 12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자곡동에 사는 그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발병 관련 확진자인 이모씨가 사는 은평구 신사동을 이달 7일 방문해 하룻밤 머무르고 귀가했다. 지난 9일 받은 1차 검체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그는 11일부터 37.8도의 고열이 나 검사를 다시 받았으며, 12일에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강남구는 그를 이날 오후 양천구 서울시립 서남병원에 격리 입원시키고 자택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강남구는 또 이웃 오피스텔 주민 300여 명의 검체검사를 할 예정이다.
강남구에 따르면 그는 강남구 소재 병설유치원 교사로 재직 중이지만 확진자인 이모를 만난 7일 이후에는 유치원에 출근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12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선별질료소에서 현장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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