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802만1000개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 감염병특별관리지역 14만1000개를 비롯해 약국에서 568만7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44만3000개, 우체국에서 14만1000개를 판매하고, 의료기관에는 160만9000개가 공급된다.
마스크 5부제 시행에 따라 이번 주중 구매하지 못한 이들은 주말 구입이 가능하다. 다만, 평일에 공급되는 물량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동안 구입 가능한 곳은 전국 약국과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이며, 토요일부터는 농협도 중복구매확인 시스템이 구축되므로 1인 2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일요일 약국의 경우 당번 약국만 판매하기 때문에 운영 여부를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정부는 주중에 구매하지 못한 분들이 주말에 구매하실 수 있도록 공급량을 늘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단기간에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수요에 비해서는 공급량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때문에 죄송스럽게도 주말에도 여전히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는 일부 국민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9일부터 시행된 마스크 5부제 판매 5일간 공적마스크는 총 3805만개가 공급됐다. 5부제 시행전 5일간(2~6일) 대비 1040만개 증가한 수치다.
마스크 5부제 시행 닷새째를 맞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약국들 앞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