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구·경북 일부 '특별재난지역' 선포
감염병 지정 사례는 역대 최초…범정부적 지원 가능
2020-03-15 14:40:23 2020-03-15 17:00:53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10분, 대구 및 경북 일부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은 시·도지사가 요청하고 총리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대통령이 재가하는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한 첫 사례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주민 생계와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도 지원되며 전기요금·건강보험료·통신비·도시가스요금 감면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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