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에서 내달 맞춤형 3D 마스크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16일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랩'에서 맞춤형 3D 마스크를 제작하는 과정. 사진/아모레퍼시픽
맞춤형 화장품은 고객 피부 상태 측정과 상담에 따라 필요한 원료를 현장에서 혼합·소분해 만드는 제품이다. 피부 톤은 물론 기호까지 반영할 수 있다.
아이오페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5개월 동안 3D 마스크와 개인 맞춤형 세럼을 체험하는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을 급속히 발전시켜, 오는 4월 말 뷰티 서비스 ‘테일러드 프로그램(Tailored Program)’을 통해 정식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출시한다.
테일러드 프로그램은 ‘테일러드 3D 마스크’, ‘테일러드 세럼’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우선 ‘테일러드 3D 마스크’는 얼굴 골격과 사이즈를 측정한 후 3D 프린터를 이용해 하이드로 겔 마스크를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신의 얼굴에 최적화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수하게 피부에 밀착되는 장점이 있다. 또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춘 6가지 솔루션을 이마, 눈가, 콧등, 뺨, 입가 등 부위별로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테일러드 세럼’은 고객 피부 고민에 적합한 성분을 즉석에서 배합해 제공하는 맞춤 세럼이다. 4가지 베이스와 5가지 솔루션을 매칭해 20종류의 맞춤 세럼을 제공한다.
배지현 아이오페 디비전장 상무는 “아이오페는 독보적인 연구 정신으로 피부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라며 “오랜 연구 끝에 선보이는 아이오페 랩 테일러드 프로그램은 맞춤형 화장품 시대를 이끌어갈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페 랩’은 고객의 피부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시하는 아이오페의 피부 미래 연구 공간이다. 또 현재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는 것을 넘어, 유전자 검사를 통한 미래의 피부 고민까지 예측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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