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홍콩 반려견, 음성 판정 후 이틀 만에 사망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홍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반려견이 주인에게 돌아간 지 이틀 만에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이같이 보도하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부검을 반려견 주인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홍콩 동물복지 당국에 따르면 17살 포메라니안종인 이 반려견은 지난달 25일 주인인 60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하루 뒤인 26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반려견은 격리돼 치료를 받다 지난 14일 음성 판정을 받고 주인에게 돌아갔다. 주인인 여성 역시 지난 8일 퇴원해 귀가했다.

 

홍콩에서는 이번 사망한 반려견을 포함해 개 3마리와 고양이 1마리 등 모두 4마리의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됐다. 현재 나머지 3마리는 모두 코로나19 음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AFCD는 “현재 반려동물들이 코로나19의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권새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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