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4·15총선 투표 용지에 실릴 기호가 결정됐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용지에는 기호 3번부터 민생당,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순으로 기재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등록된 51개 정당 가운데 41개 정당이 지역구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 모두 참여하는 정당은 15개이고, 지역구 선거에만 참여하는 정당은 6개,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하는 정당은 총 20개다. 지역구 후보로는 1118명, 비례대표 후보로는 312명이 등록을 마쳤다.
선관위는 투표용지에 실리는 기호도 공개했다. 지역구의 경우 공통기호(의석수 기준)로 1번에 더불어민주당, 2번 미래통합당, 3번 민생당, 4번 미래한국당, 5번 더불어시민당, 6번 정의당이 배정된다. 전국 통일 기호의 기준은 '지역구 의석 5개 또는 직전 선거 득표율 3%'다.
비례대표는 기호는 민생당, 미래한국당, 시민당, 정의당 순으로 기재된다. 기호 1번과 2번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민생당이 첫 순번을 차지했다.
비례대표에서 정의당 이후 순번은 국회의원 의석수 및 지난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결정됐으며 우리공화당, 민중당, 한국경제당 순이다. 의석수가 1석으로 동일해 추첨 기호를 부여받은 곳은 국민의당, 친박신당, 열린민주당 순이다.
한편 비례대표 선거 참여 정당은 35곳으로 확정돼 정당투표용지는 48.1cm 길이로 제작될 전망이다. 다만 정당투표용지가 투표지분류기에 넣을 수 있는 길이(34.9cm)를 넘어서, 100% 수개표가 불가피해졌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76일 앞둔 30일 오후 전남 화순군 백아면 금호화순리조트에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투표용지(39.7㎝) 수개표 상황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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