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재건 활동을 펼치던 한빛부대 11진 장병 일부가 28일 귀국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2주간 자가격리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 11진이 우리시간으로 지난 27일 오후 전세기 편으로 남수단을 출발해 오늘 오전 11시23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남수단 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외국 군인의 입국을 차단하면서 전원 귀환이 불발됐다. 현재 11진 인원 가운데 주둔지 경계와 관리를 위한 필수 인원은 현지에 잔류해있다. 이들은 남수단 정부가 입국 차단을 풀어 12진과 교대 근무가 가능해질때까지 현지에서 머물러야 한다.
당초 한빛부대 11진은 8개월 간의 임무를 마치고 이달 9일과 23일 2차례에 걸쳐 12진과 교대할 예정이었지만 남수단은 물론 경유국까지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에 나서 귀국이 늦어진 바 있다.
전세기를 통해 이날 도착한 한빛부대 11진 부대원들은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별이 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될 예정이다. 귀국 장병은 200여명이다.
국방부는 "인천공항 특별입국 절차에 따른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되는 경우 공항검사 시설에서 진단검사를 하고, 무증상자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예방적 차원의 군 자체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엔 전원 육군학생군사학교 내에 격리된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한빛부대원들. 사진/국방부 제공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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