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n번방, 극악무도한 성범죄…무관용 원칙 적용돼야"
"늑장수사, 부실수사 있어서는 안돼…유포자도 강력한 처벌 필요"
2020-04-01 09:24:19 2020-04-01 09:24:19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n번방' 사건 가해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캡처
 
황교안 대표는 지난 31일 페이스북에서 "n번방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단순한 음란물 유포가 아니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끔찍하고 극악무도한 성범죄 사건"이라며 "딸이 있는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함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성범죄에 대해서는 절대적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반인륜적인 만행을 처음 밝혀낸 것은 경찰이 아니라 두 사람의 용감한 여대생이었다"며 "더 이상 경찰의 성범죄 사건에 늦장수사, 부실수사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직접적인 가해자는 물론 유포자와 돈을 주고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성폭력처벌 강화법, 미투 관련법, 데이트폭력법, 디지털성범죄법안 등 여러 가지 실효성 있는 법안을 발의해 놓았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여성의 안전과 인권을 위해 '여성안정공약'을 내놓았다"고 했다. 이어 "성범죄 없는 나라, 여성이 안전한 나를 만드는 데 미래통합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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