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SKB에 소송…망 이용료 갈등 심화
2020-04-14 14:31:07 2020-04-14 14:31:0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망 이용료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K브로드밴드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수년간 전세계 통신 네트워크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며 "비록 소를 진행하지만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와 공동의 소비자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협력 방안도 지속해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넷플릭스가 트래픽 관련 망 운용·증설·이용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다. 넷플릭스는 회사가 제공하는 오픈커넥트를 통해 통신 사업자의 서비스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통신사들은 넷플릭스가 정당한 네트워크 이용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망 이용 대가 의무가 없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넷플릭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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