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당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당은 웃지 못했다. 21대 국회에서 교섭단체(20석)를 목표로 했지만 출구조사에서는 의석 수가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21대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심상정 후보는 39.9% 득표해 이경환 미래통합당 후보(32.9%)에 앞설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심 후보를 비롯해 당원들은 침울한 분위기다.
당초 심 후보가 유세 당시 21대 국회는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느냐에 달렸다며 기치를 올렸지만 결과는 거리가 멀다.
출구조사 결과 가장 높은 의석 수를 예측한 JTBC조차 5~9석이다. 10석에 못미친다.
정의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의석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견제하면서 예상을 빗나간 듯 보인다.
한편, 개표가 8.6% 이뤄진 경기 고양시갑에서 심 후보는 37.8%로 이 후보(35.7%)에 앞서 있다.
상정 정의당 대표와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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