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치른다. '올해의 아이콘'과 '올해의 한국 작가'를 뽑고, '나와 너와 책의 날' 이벤트로 책 읽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20일 교보문고가 선정한 '올해의 아이콘'은 올해 작고 60주년의 알베르 까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그의 소설 '페스트'가 이슈도서로 급부상하면서 '이방인' 등 관심이 다른 저서까지 번지는 현상을 반영했다. 교보문고는 민음사와 함께 까뮈의 '페스트'와 '이방인'을 합본한 한정판을 제작하고 까뮈 아이콘 배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올해의 한국 작가'로는 김초엽, 박상영, 박연준, 장류진, 정세랑 등 젊은 작가 5인을 뽑았다. 교보문고는 SPC의 블렌디드 티(Blended tea) 브랜드인 ‘티트라(Teatra)’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들 작가의 대표작 1권과 작가가 직접 고른 티 미니팩이 포함된 선물 패키지를 기간 한정으로 출시한다. 광화문점에서는 이들 패키지와 작가의 취향이 담긴 추천도서를 모아 ‘작가의 취향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인터넷교보문고는 '나와 너와 책의 날' 이벤트를 실시한다. 생일과 같은 날 출간된 도서의 첫 문장을 감상하고 공유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이 외에도 책의 날 당일에는 전 영업점에서 책의 날 기념 스티커를 증정하고, 스티커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4월23일 세계 책의 날은 에스파냐의 한 지방에서 유래했다.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축일이 기원이며,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이날을 기념해 유네스코는 매년 이날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지정했다. 한국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책과 선물을 주는 날로 자리잡고 있다.
교보문고는 올해를 기점으로 매해 책의 날 작가와 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의 아이콘'에 알베르 까뮈. 사진/교보문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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