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의료진 헌신에 존경과 감사"…'덕분에 챌린지' 참여
다음 참여자로 아기상어, 김연경, 권동호 수어통역사 지목
2020-04-27 17:54:34 2020-04-27 17:54:3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직인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드는 모습을 사진·영상으로 올리고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안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지난 24일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다음 참여자로 문 대통령, 뽀로로,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을 지목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SNS에 "의료진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 지켜지고 있다. 의료진 덕분에,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며 "의료진 덕분에,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가 가능했다. 의료진 덕분에, 서서히 일상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응원이 의료진 여러분에게 자부심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아기상어와 배구선수 김연경, 정부 브리핑에 함께하는 권동호 수어통역사를 지목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도록 #아기상어와 함께", "배구코트에서도 자가격리에서도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김연경 선수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같은 방역 소식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매일 마스크도 없이 온몸으로 전하고 있는 #권동호 수어통역사와 함께"라고 적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참여한 '덕분에 챌린지'는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참모진들은 옷깃에 '의료진 덕분에'라고 적힌 배지를 착용하고 수어 동작을 취하며 "의료진, 덕분에! 국민, 덕분에!"를 외쳤다.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진들이 27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 앞서 코로나19 의료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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