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6일 일부 언론의 '다음 달 중폭 개각 유력'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근거없는 개각설에 공직사회가 흔들리는 것을 막고 코로나19 극복에 정부역량을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개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한 언론은 익명의 '여권 핵심관계자'를 인용, 청와대가 외교부·국방부 장관 등을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6월 중 7~8석 규모의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개각과 맞물려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오늘부터 검토한다고 해도 개각은 통상 두 달이 걸린다"면서 "다음 달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해서도 "(개각과) 맞물린 이야기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사에) 구체적으로 자리까지 나왔는데, 자칫 기정사실화되면 공직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설명을 드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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