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내년 낙후어촌의 현대화 작업을 위한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50곳을 선정한다. 특히 공모 평가항목 중 기본구상 항목의 배점과 시·도 평가가 3점에서 5점으로 상향조정됐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개소당 평균 100억원(최대 150억원·국비 70%·지방비 30%)을 지원하는 ‘2021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는 50개소 내외다.
전국의 법정어항(국가어항 제외)과 소규모 항·포구 및 배후어촌마을은 오는 9월 3일부터 9일까지 공모접수를 하면 된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특화개발이다.
해수부는 2024년까지 전국 300개소의 어촌·어항을 현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총 190개소에 대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선정된 제주도 서귀포시 태흥2리항 종합계획도. 출처/한국어촌어항공단
이번 공모는 평가항목 중 기본구상 항목의 배점을 올해 3점에서 내년 5점으로 상향조정했다. 광역자치단체의 책임성과 관리 권한 강화를 위해 시·도의 평가도 3점에서 5점으로 올렸다.
아울러 사회적 경제조직이 참여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한다.
김창균 해수부 혁신성장일자리기획단 부단장은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내년이면 사업이 3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어촌·어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기반시설 확충과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초 해남군, 서귀포시 등 다양한 지역과 어촌뉴딜300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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