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연일 1% 이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5월 초 강한 상승세를 보인 코스닥 지수도 4거래일째 690선 언저리를 오가며 관망기에 들어섰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3포인트(0.51%) 상승한 1937.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중 상승 전환해 큰 변동없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마찰이 격화되는 경향을 보이자 글로벌 경제 재개 확산에도 부루갛고 보합권으로 출발했다"며 "오후엔 중국 경기 부양정책 기대 속에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주변 여건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 3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8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힘입어 비금속광물이 1.98% 올랐다. 전기·전가(1.59%), 증권(1.48%), 제조업(0.76%), 금융업(0.56%), 철강·금속(0.53%) 등도 상승했으며 종이·목재(-3.94%), 전기가스업(-1.53%), 은행(-1.21%), 섬유·의복(-1.19%)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8포인트(-0.16%) 내린 690.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8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064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0.11%) 오른 1232.4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DB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