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을 모색해온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 올해 9회를 맞았다. 매년 5월 넷째주, 국가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토론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은 오는 25~29일 '2020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개최한다. 이 주간은 2011년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우리 정부가 발의한 ‘서울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의 만장일치를 계기로 시작했다. 올해에는 비대면(UNTACT, 언택트) 사회에서 문화예술교육의 변화와 과제, 나아가 문화예술교육 전반을 짚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두 차례에 걸친 공개토론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마련된다. 27일에 열리는 1차 공개 토론회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교육 관련 쟁점를 다루게 된다. “온라인 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정책 제언”을 주제로 미디어, 시각예술, 공연예술 분야의 사례를 짚어보고 미래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펼쳐진다. 실시간 온라인 댓글을 통해 공개질의도 가능하다.
29일 열리는 2차 공개 토론회는 ‘문화예술교육 전환을 위한 특별 대담’ 토론이 펼쳐진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지난해부터 공론화 추진단을 운영해왔다. 추진단은 현장·학계의 외부전문가(22인), 문체부·진흥원 관계자(8인) 총 30인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로 구성돼 있다.
본 공개 토론회에서는 추진단의 각 분과장들이 문화예술교육의 개념에 대한 담론과 코로나19 이후의 방향성, 학교 문화예술교육과 창의성, 지역 현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펼친다. 역시 온라인 댓글을 통해 공개질의도 가능하다.
교육진흥원은 뉴스토마토에 “대면교육 중심으로 이뤄졌던 문화예술교육 분야가 코로나19 여파로 큰 전환기를 맞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의의를 공론화하고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http://www.arte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공개토론회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공식 유튜브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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