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신주인수권부사채 3천억원 발행
2020-06-01 17:25:50 2020-06-01 17:25:5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진칼은 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 30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3.75%고 사채만기일은 2023년 7월3일이다. 주주와 일반인 대상 청약 절차를 한번에 진행해 일정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칼 이사회는 지난 14일 지주회사 대한항공 지분 가치 유지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로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한진칼 관계자는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토대로 적시에 대한항공 유상증자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한진칼의 차입구조 개선 및 추후 자본 확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지주사 한진칼이 신주인수권부사채 3000억원을 발행한다.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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