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ENI와 협력해 자원개발·수소·액화천연가스(LNG)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한국가스공사 11일 대구 본사에서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인 ENI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자원 탐사·개발, LNG 하류와 인프라, 저탄소 에너지(수소·바이오가스·바이오메탄)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양사 간 협력 기회를 도출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가스공사와 ENI는 지난 10여 년간 아프리카·중동·동남아시아·지중해 등지에서 자원개발 사업에 협력해 왔다.
특히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계획인 1구역(Area1)과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은 양사 협력으로 일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채희봉 사장은 “가스공사의 오랜 파트너인 ENI와의 MOU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양사의 강한 의지를 공유했다”며 “제2의 모잠비크와 주바이르 프로젝트를 목표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자”고 말했다.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ENI 사장은 “ENI의 목표는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 단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가스공사와의 협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자 하는 ENI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가스공사(사진: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는 11일 대구 본사에서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인 ENI社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한국가스공사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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