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실물 카드 없이 모바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가 부상하면서, 카드사들도 간편결제 플랫폼에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카드가 선보인 '마이헬스케어' 서비스 홍보 배너 이미지. 사진/신한카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80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 네이버 등 대형 IT 회사부터 핀테크 업체까지 간편결제 사업 진출업체가 늘어나면서 올해는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같이 여러 간편결제 사업자가 등장하자 카드사도 결제 시장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체 모바일 결제플랫폼 '신한페이판'에 '마이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마이헬스케어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병원 예약부터 수납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이다. 현재 '마이헬스케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이다. 추후 올해 연말까지 서비스 가능 병원을 1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 내에는 보험사로 청구서류를 전송하는 실손 보험 청구를 비롯, 약국으로 처방전을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전자처방전달 서비스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금융을 선도함으로써 신한페이판의 생활금융 종합플랫폼 진화 등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더욱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C카드가 선보인 ‘페이북 QR결제’ 서비스. 사진/BC카드
비씨카드는 자체 모바일 결제앱 '페이북'에서 '페이북 QR결제' 서비스를 전개 중이다. '페이북 QR결제'는 비씨 신용·체크카드를 페이북에 등록 후 모바일앱에서 QR코드를 생성하면 실물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현장에선 QR코드를 계산대 리더기로 스캔만 하면 된다.
최근 비씨카드는 QR결제 서비스를 세븐일레븐에까지 도입해 GS25, CU,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국내 5대 편의점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망을 확충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전국 약 4만5000개 국내 5대 편의점에서 ‘BC 페이북 QR결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차별적인 결제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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