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올 하반기 서울양원·위례 등 전국 총 172곳에서 6만8022호 공공주택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공임대,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공분양을 포함한 2020년 하반기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5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공임대 및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수도권에서 총 80곳 3만3607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먼저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육아특화시설을 갖춘 위례, 평택고덕, 서울양원 신혼희망타운 내 공공임대주택 597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며, 12월까지 총 7곳 1511호의 신혼희망타운 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혼희망타운은 단지 총 세대수의 약 3분의2는 분양형으로, 약 3분의1은 임대형으로 구분하되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혼합해 공급한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7곳은 작년까지 분양형 입주자 모집을 완료하고 임대형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위례, 평택고덕, 서울양원은 신혼희망타운 분양당시 높은 청약률을 보여 이번 임대형 입주자 모집에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혼희망타운은 단지 내 육아특화시설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기술, 통학길 특화, 층간소음 저감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임대형 신혼희망타운의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며, 입주자 자금사정에 따라 보증금과 월 임대료 간 조정도 가능하다. 임대형 신혼희망타운 외에도 주민센터를 복합개발한 오류1동 행복주택(6월, 180호), 재건축으로 건설된 주택을 매입하여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서초우성1차(6월, 166호), 신반포6차(6월, 53호),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으로 최초로 공급하는 고양삼송A24(9월, 947호) 등이 입주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7월에는 파주운정3(1282호), 화성동탄2(국민 1031호, 영구 359호), 단대동행복주택(60호) 등 6곳 3523호, 8월에는 다산지금(1650호), 덕적면 서포리 영구임대(29호) 등에서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방권에서는 총 60곳 1만3389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분양의 경우 수도권에서 총 24곳 1만6051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분양형 신혼희망타운은 시흥장현(9월, 822호), 화성봉담2(9월, 304호), 고양지축(10월, 386호), 성남대장(12월, 707호), 과천지식정보타운(12월, 645호) 등 16곳 7403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위한 신혼희망타운, 청년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거주하실 수 있는 고령자복지주택, 산단근로자를 위한 산단형 행복주택 등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