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정부가 권고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좌석 간 거리두기’로 변경할 경우 판매 가능 좌석이 기존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다. 하지만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뉴스토마토에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제작사 및 출연진은 그동안 기다려 준 관객들을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좌석 간 거리두기’에 따라 좌석 배치가 영향을 받는다. 기존 예매자들의 절반에 못 미치는 좌석이 열리지만 기존 예매자들이 모두 관람할 수 있도록 지역별 공연 횟수 조정 및 공연장 변경이 진행된다.
다만 지자체와 공연장의 협조가 가능한 지역만 우선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좌석 간 거리두기’ 및 지자체와 공연장의 협조가 불가한 지역은 추후 가능한 시기를 조율하여 일정이 공지될 전망이다.
앞서 콘서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 분위기가 일면서 전체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정부와 각 지자체, 공연장마다 권고사항과 운영지침이 매우 상이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콘서트는 ‘대국민 감사콘서트’라는 타이틀 아래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국민들을 위해 트롯맨들이 받은 사랑과 성원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출연진, 스태프, 제작사 등의 협조와 협력으로 진행한다.
서울 공연은 오는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에서 매주 금요일 1회와 토, 일요일 각 2회씩 총 3주간 15회로 공연 횟수를 늘려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 박효신, 아이유 등 일부 아티스트만 시도했던 360도 무대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형 뮤지션 및 아이돌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볼 수 있었던 대규모 무대, 영상, 연출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 공연을 예매한 관객은 좌석 간 거리두기로 인해 기존 예매 좌석을 유지할 수 없다. 선예매로 티켓을 재구매해야 한다. 선예매는 오는 29일부터 등급별로 4일 간 진행될 예정이며, 기존 예매된 좌석은 오늘 24일 일괄 취소 처리된다. 또한 일반 예매는 오는 7월 3일 2시에 진행된다. 관련 사항은 인터파크 예매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작사 측은 “이제까지 기다려 주신 모든 관객 분들을 100%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로 계속되는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보다는 정부가 권고하는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관객과 출연진, 스태프 등 모두가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사진/쇼플레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