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추미애 장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대검에 고발장 접수…"수사지휘권 행사는 검찰청법 위반"
2020-07-09 11:18:27 2020-07-09 11:18:2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통합당은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휘감독권을 배제하는 내용으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가 이뤄지는 것은 검찰청법을 위반한 직권남용이라는 입장이다.
 
유상범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직권남용 혐의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합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0일 법사위를 소집하고 윤 총장의 출석을 요구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이 문제를 빨리 결단 내줘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갖는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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