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연설)문 대통령 "21대 국회, 새로운 '협치의 시대' 열어야"
2020-07-16 14:27:29 2020-07-16 14:27:2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지금과 같은 전 세계적인 위기와 격변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의 성과와 노고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평가가 매우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였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야4당 방문 △열 번에 걸친 여야 지도부 청와대 초청 대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국회 시정연설 등 자신의 소통 노력을 소개하고 "그럴 때마다 우리는 국민들 앞에서 협치를 다짐했지만, 실천이 이어지지 못했다"며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라고 아쉬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정부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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