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 "랜덤채팅앱, 청소년보호책임자 제도로 점검"
2020-07-20 16:51:32 2020-07-20 16:51:32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성범죄 통로로 지목된 랜덤채팅 앱과 관련해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제도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반 채팅 앱과 구별이 안 되는 랜덤채팅 앱이 (범죄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며 "방통위 권한 내에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이날 성착취 관문으로 이용되는 랜덤채팅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질의했다. 한 위원장은 해결 방안으로 현행 제도를 설명하며, 법 개정 절차가 완료되면 그에 따라 준비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여성가족부에서 랜덤채팅 앱을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하는 고시안을 냈다"며 "방통위는 이에 따라 청소년보호책임자 제도로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라 답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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