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KSS해운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SS해운은 상반기 매출 1142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인 반면 영업이익은 4.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0.6% 늘었다.
KSS해운은 "매출은 올해 1분기 신규 운송계약에 투입된 대형 가스운반선 3척의 용선료 상승과 전 선대의 안정적 운항으로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가스운반선 4척 정기수리 실시로 감소했다. 순이익은 금리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영향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회사는 5만톤급 MR탱커 2척에 대한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중 한척은 지난달 국내 정유사와의 5년 장기운송계약에 성공적으로 투입돼 하반기 실적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KSS해운은 연간 매출액이 24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초대형가스선(VLGC) 5척이 추가돼 선대가 30여척으로 대폭 증가하게 된다. 회사는 2021년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KSS해운이 인수한 초대형 LPG운반선. 사진/KSS해운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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