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온라인 광고 수익 '쑥'…영업이익 32%↑
2020-07-31 12:03:30 2020-07-31 12:03:30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페이스북이 코로나19로 활성 이용자가 두 자릿수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매출을 공개했다. 특히 기업의 온라인 사업 확장에 광고 수익이 크게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2020년 2분기 페이스북 실적. 자료/페이스북
 
페이스북은 30일(현지 시간)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59억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86억8700만 달러로 2019년 2분기보다 11% 늘었다. 
 
페이스북의 매출은 대부분 광고에서 발생했다. 페이스북의 2분기 광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83억2100만 달러였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약 98%를 차지한다.  
 
페이스북의 2분기 매출은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면서 확대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억8000개 이상의 사업체가 고객과 연결하는 도구로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고, 많은 사업체들이 온라인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900만 곳이 넘는 광고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활성 이용자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6월 30일을 기준으로 페이스북의 월 활성 이용자(MAU)는 27억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일 활성 이용자(DAU)도 2019년보다 12% 늘어난 17억9000만여 명이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셧다운과 자가격리가 늘자 페이스북으로 소통하는 이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7월 첫 3주 동안의 광고 수익 증가율이 10%로 2분기 광고 수익 증가율과 일치한다는 점으로 미뤄보아 2020년 3분기 광고 수익 증가율도 이와 유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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