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세아제강지주(003030)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철강 수요 급감 여파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세아제강지주는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502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이라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2%, 64.2% 감소했다.
실적 부진 배경에 대해 지주는 "글로벌 팬데믹 상황 지속과 불안정한 유가 영향으로 국내외 철강수요가 급감해 해외법인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로고/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매출은 2707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2.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5.2% 소폭 증가했다.
세아제강은 주력시장인 북미의 수출판가 하락에도 미주 이외의 지역에서 해상풍력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글로벌 LNG프로젝트용 STS(스테인리스스틸) 대구경강관 등의 판매 확대로 이익이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법인별 판매전략 점검 및 생산성 향상 등 지속적인 실적 개선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내수 및 미주 이외의 지역에서 제품 판매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법인은 에너지용 강관 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북미지역에서 제품 믹스를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 베트남 세아스틸비나는 내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영업조직을 정비하고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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