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석사 학위 이상 해직 강사 542명에게 연구비 지원
현직 포함 총 인원 2909명…소속 없이도 단절 없이 연구 지속
2020-08-24 14:13:22 2020-08-24 14:13:2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교육부가 해직 강사를 비롯한 비전임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 선정을 마무리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0년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 B유형 과제 2909개의 최종 선정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은 창의적·도전적이고 연구력이 높은 학문후속세대 연구자가 연구 활동을 단절하지 않도록 연구 안전망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연구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올해부터 시작하는 사업이다.
 
연구자 선정은 지원 규모·기간에 따라 A·B유형으로 진행했으며, 지난달 1일 연구 개시한 A유형에 이어, 이번에는 B유형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 연구자는 앞으로 1년간 연구 활동을 수행해 연구업적 1편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B유형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을 개편한 정책으로, 인문사회분야 비전임 연구자가 연구경력 단절 없이 연구를 지속하도록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5년 내 대학 강의 경력이 있지만 현재 미임용 상태인 강사경력자 542명을 별도 선발했다. 지원 대상도 박사 학위 이상에서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확대한 바 있다.
 
또 기존에는 대학의 추천과 승인을 받은 연구 과제만을 지원했으나 박사 이상 대상자인 A유형과 마찬가지로 대학 밖 연구자나 소속이 없는 연구자의 경우에도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소속 없는 연구자는 2909명 중 725명이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다음달 시작하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인문한국플러스 2유형 및 사회과학연구지원 사업을 지난 21일 우수학자지원사업은 이날 예비선정 결과를 발표해 이의신청 접수 중이며, 이를 반영해 이번달 말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0년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 B유형 과제 2909개의 최종 선정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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