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ITZY(있지)의 미니 3집 'Not Shy'(낫 샤이)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14만 4355장을 기록했다. 전작 'IT'z ME'(있지 미)의 초동 기록 6만 4659장을 2배나 상회하는 수치로, 그룹 자체 최고 성적이다.
신보는 한터 차트 음반 주간 차트(8월17~23일)와 가온차트 2020년 34주차 리테일 앨범 차트(8월16~22일)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Not Shy'는 벅스 주간 차트(8월17~23일) 정상을 기록했다.
그룹은 새 앨범으로 해외에서도 성과를 냈다. 18일 일본 라인 뮤직 일간 차트, 아이튠즈 재팬 K팝 송 부문, 아이튠즈 재팬 K팝 앨범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음악 사이트 QQ뮤직의 '한국 차트'(8월14~20일) 최정상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17시간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넘어서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했다. 25일 오전 11시 기준 2903만 뷰, 3000만 뷰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룹은 17일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인터뷰에서 "처음 곡을 받았을 때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제인 사랑이라 놀랐다"며 "거침없이 표현하는 사랑의 이야기를 계절감에 맞게 시원하면서도 우리 만의 에너지로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다움'을 줄곧 표현해왔던 그룹이 '사랑'을 앨범 전면에 내세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나는 "처음 들었을 때 밝고 신나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져서 매력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며 "특히 후렴구 때‘Not Shy Not Me’란 가사는 타이틀 곡의 메시지를 잘 표현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예지는 "사랑 노래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전과 다른 매력을 표현하려 했다"며 "곡을 듣고 공감해주는 이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국내외 K팝 대표 프로듀서가 상당수 참여했다. 박진영을 비롯해 최근 트와이스, 엑소와 작업한 영국 출신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와 샤이니, 갓세븐의 가사를 작업한 이스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룹 ITZY.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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