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HR, 채용 솔루션 '등용문'에 블록체인 최초 적용

증명서 위변조·대리시험·면접 수정 방지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HR이 자사의 채용 대행 솔루션 ‘등용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서류 위변조에 대리시험을 방지하고 채용 공정성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인HR은 이번달 내로 등용문에서 ‘최종 면접리포트 위변조 방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올해 안에 분산ID 기반 증명서 위변조 방지, 수험생 오프라인 시험 출결 체크채용 대행 서비스도 내놓는다. 채용 대행 솔루션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것은 사람인HR이 최초라는 설명이다.

 

서비스 도입 후에는 입사지원단계에서 필요한 증명서 제출 시, 블록체인에 정보가 저장돼 증명서 위변조를 막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시험장에 비치된 QR 코드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응시현황을 전산화해 대리시험과 같은 채용비리를 엄격하게 제한할 수 있다. 게다가 면접리포트 저장 시, 블록체인으로 서명정보를 저장해 면접결과를 임의로 수정할 수 없게 돼 채용절차의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사람인 등용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입사지원 시 증명서 및 본인확인 등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필기시험 시 감독관의 현장 운영 부담을 줄여 업무 집중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람인 등용문 서비스는 기업 채용전형 관리 시스템으로 별도의 채용 페이지 구축 없이 입사지원, 면접, 지원자 관리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인 아이콘루프와의 업무 협약(MOU)에 기반한다.

 

김용환 사람인HR 대표는 “입사 지원부터 최종 면접 리포트까지 채용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하는 것은 사람인이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채용 전 과정에서의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외부 개입을 차단해 채용 공정성을 보다 향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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