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종로구가 자체 발주 공사현장의 안전 현황과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과 주변부도 돌아본다.
종로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연계해 오는 29일까지 자체 발주한 공사현장 72곳의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점검 사항은 위험성평가 운영, 재해예방대책 등 협의체 회의 시행 등 안전활동 및 현장관리 제반이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업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비치 및 의무세정 △출근시간 체온확인 △출입자 명부 작성 △직원 비상연락망 구축 △식당 이용 시 시차를 두고 분산이용 여부 등 조치 실태 전반을 살펴본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안전보건정책을 구정 운영에 반영하고 안전지침과 기준을 규정화해 산업재해 예방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공사장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종로구는 자체 안전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취득한 바 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종로구가 유일하다.
또한 오는 25일까지 '추석맞이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40곳 전체를 직접 방문해 시설물 관리 상태만이 아닌 주변 안전 상황까지도 종합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돼 있는 △CCTV 및 방범기기, 신호등 작동상태 △스쿨존 도색상태 △보호구역 주변 상습 주·정차 상황 △보행자 안전펜스 또는 볼라드 설치필요 여부 등이 있다. 점검 결과,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즉각 시정조치하도록 하고 이외 사항은 소관부서에 통보해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안내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고 내실있게 운영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종로를 구현할 것”이라며 "관내 공사장, 어린이 보호구역 등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어린이 및 주민이 안전하고 안심하며 사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오는 29일까지 자체 발주한 공사현장 72곳의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종로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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