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400선 하락 마감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75포인트(1.22%) 하락한 2406.1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336억원, 외국인이 1270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457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 이상 밀렸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업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기계, 운송장비, 통신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로, 삼성전자(005930)(-2.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5%), NAVER(035420)(-2.12%), LG화학(051910)(-6.11%), 셀트리온(068270)(-1.85%), 카카오(035720)(-1.59%), 삼성SDI(006400)(-0.89%) 등이 밀렸고 SK하이닉스(000660)(0.86%), 현대차(005380)(0.27%), LG생활건강(051900)(0.13%)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0포인트(1.24%) 밀린 885.18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1727억원, 외국인이 31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242억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0%), 알테오젠(196170)(-4.79%), 카카오게임즈(293490)(-2.56%), 셀트리온제약(068760)(-1.51%), 제넥신(095700)(-2.79%), 케이엠더블유(032500)(-1.91%), CJ ENM(035760)(-2.06%) 등이 하락했다. 씨젠(096530)(0.56%), 에이치엘비(028300)(4.09%)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0.14%) 하락한 117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